이다혜는 한국에서 디자인을 전공 후 프랑스 그르노블 예술&디자인 고등미술대학(École Supérieure d’Art et Design Grenoble)에서 최우수 성적인 félicitation 을 받고 학사를 마쳤으며,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학했다. 프랑스 그르노블(Grenoble)과 페르피냥(Perpignan)에서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프랑스 잡지와 신문에 게재되며 주목을 받았다. 작가는 짙은 색조에 거칠게 뭉갠 반추상의 회화를 통해 그녀의 기억 속 시공간을 재현한다.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날의 분위기와 순간의 감정으로부터 받은 영감은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가 모호한 이미지로 재탄생한다. 기억이라는 영역은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다. 오직 본인만이 정의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 작가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한다.
Dahye Lee is born in South Korea and studied in École Supérieure d’Art et Design de Grenoble, France. Her semi-abstract paintings resonate her memory in roughly crushed deep colors.